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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에 반하고 소원에 취하다, 친구들과 함께한 남해 금산 보리암 솔직 후기 남해 여행 2편

안녕하세요! 미광상회 주인장입니다.
어제의 '카페 앤 스토리 '에 이어 오늘은 남해 금산 보리암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어제는 아기자기 알콩달콩 했던 느낌과 다르게
마음 정화도 하고, 탁 트인 바다 전망도 볼 겸 남해의 대표적인 명소 보리암...

한국의 3대 관음기도 도량 중 하나로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직접 눈으로 담은 풍경은 상상 그 이상으로 아름다웠어요. 친구들과의 추억 가득 담고 소원도 빌어보고...



초록빛 터널과 알록달록 연등이 반겨주는 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 울창한 나무들이 만든 초록색 터널 덕분에 걷는 내내 시원한 나무 냄새를 맡을 수 있었어요. 마침 길을 따라 알록달록하게 줄지어 있는 연등 덕분에 발걸음이 한층 더 가벼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걷는 내내 친구들과 도란도란 수다 떨며 사진 찍기 딱 좋은 코스예요!




기암괴석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사찰

굽이굽이 길을 지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보리암! 웅장한 바위산(기암괴석) 한가운데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절을 지었을까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남해 바다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날씨가 살짝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아서 친구들 모두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았답니다. 여기가 바로 보리암의 인생샷 스폿!








사찰 내부로 들어서니 오색빛 연등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웅장한 범종각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경건해지는 해수관음상

조금 더 걸어가니 보리암의 상징인 해수관음상이 인자한 미소로 맞아주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정성스레 기도를 올리고 계셔서 저희(조기 보이는 내 친구들과 나)도 잠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저마다의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어보았습니다.



황금 나뭇잎에 새겨진 간절한 마음들

나오는 길, 데크 난간을 따라 빼곡하게 걸려 있는 황금빛 소원 나뭇잎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 아들, 딸 수능 잘 보게 도와주세요" 같은 간절한 가족 사랑이 담긴 글귀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더라고요.






웅장 하고 멋진 절은 아니지만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보리암이었어요.
구석구석 살뜰하게 다듬어진 암자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기도 도량이 좋다는 곳이니 한번 방문하셔서 각자의 바람과 소원 한번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복장: 생각보다 경사가 있고 계단이 많으니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 주차: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셔틀버스를 타야 할 수도 있으니 이른 아침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 총평: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와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남해 최고의 뷰 맛집이자 힐링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