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광상회 주인장입니다^^
이번엔 진짜 재미있는 야유회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바로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형제농원'에서 열린 초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입니다.
- 경기도 광주시 이배재로 413-9
- 031-766-0055
- 주차장 여유
- 소규모모임이나 체육대회 하기 좋은 규모


'형제 농원'으로 네비를 쳤어야 하는데 형제 가든으로 쳐서 한참을 돌아갔는데
같이 카플 했던 친구들한테 미안...
20분 지각했지만 형제농원 들어가는 입구가 아주 여유롭고 우리 시골에 오는 듯한
느낌이어서 느긋한 마음으로 도착




넉넉한 주차공간, 줄지어 늘어서 있는 정겨운 장독대들이 늦게 도착한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하더군요.
늦어도 잘 왔다
또 반갑게 반겨주는 우리 친구들...


몇 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고 자주 보는 친구들도 있고
다들 다른 생활 다른 인생들을 살아내고 있지만
다시 만나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서 모두 다 귀여워지더군요...
사회에서 만난 관계들은 늘 무언가 조심스럽고 긴장해야 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초등학교 동창들은 참 신기해요.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잘 사는지 그런 조건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더라고.
그저 같은 동네에서 자라고, 같은 운동장을 뛰어놀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런 계산 없이 온전한 '내' 모습으로 편하게 웃을 수 있었어요.
지쳤던 일상에 커다란 쉼표를 찍어준 것 같은 따뜻한 위로를 받았달까.


드뎌 점심시간! 형제농원의 별미인 오리백숙이 등장했습니다.
가득 담긴 오리 고기와 버섯, 그리고 몸에 좋은 부추가 어우러져 군침이 돌았죠.
다들 반가움 한 스푼 넣어 마시는 소맥 한잔과 아주 잘 어울리는 오리백숙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사이다와 소맥이... 캬!)
형제농원의 또 다른 매력



형제 농원의 백미 족구!!!
옆 팀이 족구경기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남자친구들이 엉덩이가 들썩들썩...
드디어 옆 팀과 내기 경기를 하더라고요 (50000원 빵)
세트 스코어 2:1로 패 ㅠㅠ (바부 바부)
그래도 잘했어 (이겼으면 잘난척하는 거 어떻게 보나)



본격적인 우리의 게임
나도 적극 참여하여도 정신없이 웃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오랜만에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우리만의 리그를 맘껏 즐겼어요.


게임에서 이긴 건 별로 없는데
이렇게나 상품권이 많이 생기다니
친구들아 사랑한데이....ㅋㅋㅋ




게임 끝나고 수다 떨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그것도 폭우가!!!
1시간 정도 시원하게 퍼붓더니 그 뜨거웠던 날씨도 한풀 꺾이고 시원해서
잠시 더 수다시간이 이어졌어요


남자애들한테 양머리 만들어서 씌워주고 일열로 앉으라니까
또 까르르...
또 사진 한방!!!


우리는 또 이렇게 한해 한해 잘 익어가고 있구나~~~
사회라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저마다의 무게를 버텨내다,
오랜만에 아무런 계산 없이 온전히 '나'로 돌아가 웃을 수 있었던 기적 같은 하루였어요.
"친구야, 거기 있어 줘서 고맙다. 우리 다음 만남까지 또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예쁘게 살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세상에서 가장 무해하고 환한 미소를 선물해 준 나의 소중한 초등학교 동창들아,
정말 사랑한다!
이번 주말 미광상회 주인장의 멋진 하루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