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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추천, 3대째 이어온 백년가게 유성 '솔밭묵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



안녕하세요!  미광상회 주인장입니다^^

어제는 대전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부지런히 다녀왔어요.

북대전 IC로 들어가면서 불현듯 15년 전 대전에 살 때 자주 가족이 방문했던
묵밥집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바로 대전하면 떠오르는 묵밥집!!

유성구 관평동 구즉묵마을에 위치한 솔밭묵집






주위에 소나무가 풍성했는데 그것은 변하지 않았더라고요.

건물은 15년 전에는 평상과 마루로 옛날 구옥을 이용한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새롭게 깔끔하게 현대식으로 새로 지었어요.






세련된 대리석 톤으로 멋졌지만 옛날의 허름하면서 인정 가득한 모습은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식당 바로 앞에는 경사로를 따라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 무척 편리하더군요.

바닥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내릴 때부터 기분이 쾌적해지고,

푸르른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식사 전부터 맑은 공기로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1983년부터 이어온 역사, 세련된 단독 건물로 변신!



뒷동산의 소나무숲은 전혀 해치지 않고 예쁘게 건물을 앉혔네요.

하늘을 향해 멋지게 가지를 뻗은 거대한 소나무들이 식당을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거든요.

다행이에요.

15년 전에도 예뻤던 소나무숲이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여서.






유명한 대전 맛집답게 웨이팅이 있는 날을 대비하여,

야외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큼직한 파란색 천막 구조물과 대기 공간도 센스 있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넓었어요.

넓고 환한 실내에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여유롭게 테이블을 배치했고요.

통창 너머로 야외 주차장과 푸른 하늘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여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어요.








무엇을 먹을까 살피던 중 벽에 '식객 허영만'화백님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반가웠어요.

다치셨다는데 빠른 회복 기원할게요.



🥬 새콤달콤 매콤함의 정석, 묵무침

🌾 구수함에 건강을 더한 보리밥 & 된장찌개

🥞 겉바속촉의 정석, 노릇노릇한 파전



뭘 먹어야 될까 고민하다가 옆테이블에 오신 손님들이 이곳 단골이신 듯해서
드시는 것 물어보고 고대로 시켜봤어요.


도토리묵무침은 도토리묵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신선한 야채가 곁들여지면서 양념이 겉돌지 않고 쏙 배어 있고
너무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넣어서 입맛을 돋우기에 최고였어요.


커다란 양푼에 툭 담겨 나오는 보리밥은 톡톡 터지는 식감이 예술입니다.
양은 1인분인데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예요.
직접 담근 진한 고추장은 한 숟가락 넣어서 쓱쓱 비벼먹으니
정말 시골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달걀물을 입혀 부쳐내서 그런지 고소한 향이 코끝을 찌르는 파전,
가장자리는 과자처럼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함이 살아있어요.
실파와 당근이 아낌없이 들어가 달큼한 맛을 내는데,
함께 나온 청양고추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어 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동동주나 막걸리 한 잔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기가 막힌 맛이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이곳의 시그니처이자 백 년 가게 명성을 만들어준 채묵을 소개 못 드릴까 봐
서빙하는 이모님 붙들고 살짝 사진만 찍었어요.

사진만 봐도 군침 도는데
더는 뱃속에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ㅠㅠ





요렇게 싹싹 먹었으니 배가 꽉 찰 수밖에요 ㅎㅎ






계산대 벽면에 유명인들의 사인과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맛으로 공식 인정된 '백 년 가게' 인증현판이 나란히 골려 있었어요.

'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저도 인증해드리고 싶었어요.


15년 만에 먹어본 솔밭묵집 아직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지켜줘서 고맙다고...



- 주소 : 대전 유성구 관용로 43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0:30
- 전화번호 : 0507-1316-5686